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26)-鄭鉉坤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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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26)-鄭鉉坤 (1911~?)
  • 승인 2012.04.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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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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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현대화에 힘쓴 제4대 경상북도한의사회장

 

1957년 동방의약에 나오는 정현곤 회장 관련 기사

1956년 제4대 경상북도 한의사회장에 선출된 鄭鉉坤은 1957년 「東方醫藥」 제3권 제4호에서“漢醫學의 現代化와 實力向上에 힘쓴 硏究家”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으로서, 일본 大阪 西澤고등학교를 다닌 후 조선민보사에 8년간 근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일찍이 일제시대에 한약업사를 하다가 1955년 한의사시험에 합격하여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당시에 영험한의원 원장, 경상북도한의사회장으로서 경상북도 한의사 사회에서 유명 인물이었다.

그는 한의학의 현대화를 위하여 연구와 실력향상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고, 학계의 조직을 공고히 하여 발전시키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 인물로 평가받았다. 外柔內剛한 人品에 스마트한 인상으로 어떤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는 포근한 인품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를 외교관 타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의 뛰어난 의술로 한의원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東方醫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신조를 말하였다.
첫째, 醫友 相互親睦하야 一致團結로 協力하며 溫故知新을 基本精神으로 하여 한의학의 現代化와 學界組織發展에 專心專力을 傾注하여야 한다.
둘째, 나의 天職使命을 完遂하기 爲하여 나 自身이 患者의 立場에 있는 心境으로서 創意에 努力하며 親功과 精誠을 다하여 治療에 臨한다.
당시 그는 대구시 대신동에 한옥건물을 신축하여 부인과 7남매의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하였다.

김 남 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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