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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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해야”
  • 승인 2015.10.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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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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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장관-권덕철 실장,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표준화 강조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시대 환경 변화에 발맞춰 한의약도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앞다퉈 나왔다.

25일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가 개최한 수도권역 2015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은 입 모아 한의약의 변화를 주문했다.

◇권덕철 실장.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리 보낸 축사를 통해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언급하며, “한의약 진료 이용을 국민들이 좀 더 편하고 쉽게 이용하고 진료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질 수 있도록 한의약이 국민건강보험과 민간실손보험 적용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보장성 확대와 더불어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 스스로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선행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표준임상지침을 만들고 각종 처방을 표준화하는 작업 등이 이뤄져야 하는 한편, 현대의 발전된 기술을 활용한 진단법의 과학화 등 한방진료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사진)도 한의약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문했다.

권덕철 실장은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데, 한의학이 변화된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한의약의 역할이 국민적·보편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만큼 시대 환경 변화에 맞게 한의약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모색해야 한다”며, “한의약이 치료의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와 정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은 투유유 교수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언급하며, “투유유 교수의 수상은 전통의약시장에서도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라면서, “국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의 강점을 잘 활용해 한의약을 세계로 전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의약은 유구한 역사적 경험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의학연, 학계, 연구계,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의약세계화사업에 한의계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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