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한의학 연수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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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한의학 연수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 수료식
  • 승인 2015.09.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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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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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아시아 8개국 16명, 한의학 이론 및 임상·산업 현장 살펴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지난 7일부터 세계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마치고 21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은 한의학연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의학연 향약표본관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이번 연수에는 우간다, 짐바브웨, 카메룬, 가나,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몽골, 스리랑카 8개국 정부부처, 국립보건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전문가 16명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한의학연을 비롯해서 국회사무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동양대 보건의료행정학과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한의학과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연수생들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및 자생한방병원, 고려인삼창 및 약령시장,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약침학회, 식약처 옥천 생약자원센터, 허준박물관, 산청한의학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의학의 역사 및 제도, 임상진료 현황, 한약재 유통 현황 등을 둘러봤다.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5년째 개최된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은 올해까지 총 43개국, 242명이 참가하면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 중 가나에서 온 톨그뷔가 야카(Torgbuiga Yaka Iv) 씨는 “이번 연수에 참가하기 전부터 가나 전통의학의 현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연수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할 수 있었다”면서,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가나에 돌아가서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리랑카에서 참가한 술레카 갈디예 푼치헤와(Sulekha Gardiye Punchihewa) 씨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한의학과 한의약 치료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스리랑카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와 한의학 등 세계전통의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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