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지식의 용이한 전달이 필요하다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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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지식의 용이한 전달이 필요하다고 역설
  • 승인 2015.08.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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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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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現代 韓醫學 人物史- 228 朴魯一(1920~?)


朴魯一 先生은 충청남도 공주군 정안면 월산리 출신으로서 일제 강점기부터 23년간 한의학에 투신하여 1956년에 한의사검정고시에 합격하여 한의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73년 「한국의료총감」에 나오는 박노일 선생 관련 기사.

 

 

그는 1965년부터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에서 임자원한의원을 개원하여 진료를 하였다. 그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환자를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는데, 특히 四象醫學의 연구에서 남다른 능력을 지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향리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했던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 고서에 대한 뛰어난 해독력을 지닌 소유자였다.

뛰어난 해독능력을 지녔음에도 그는 일반인들도 알아볼 수 있도록 쉬운 언어로 한의학이 기술되어 출판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서슴없이 하였다. 그는 이것을 “한의학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어서 불친절하다”고 농담 섞인 말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서울시 한의사회의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 사회에서도 봉사활동을 하였고, 1971년에는 2회에 걸쳐서 서울특별시 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73년 「한국의료총감」에서는 그를 “봉사정신 투철, 온후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라 평가하고 있다.

그는 1962년 「한국한방계인사선집」과의 인터뷰에서 한의과대학이 의과대학처럼 6년제로 승격되어 학술적으로나 실험상으로 확고한 기초를 이루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바람대로 2년 후인 1964년 한의과대학의 6년제 승격은 이루어졌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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