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가협상 막판 심야 타결...한의 2.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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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가협상 막판 심야 타결...한의 2.2% 인상
  • 승인 2015.06.0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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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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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0.1% 올라...의원 2.9%, 약국 3.0% 인상, 병협-치협은 결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내년도 한의 의료기관의 보험수가가 2.2% 인상됐다. 수가협상 시간 50분여를 넘긴 2일 오전 0시 50분경 극적으로 타결된 것이다.
◇협상장을 빠져나오는 박완수 수석부회장(왼쪽)과 김태호 기획이사. <김춘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개최한 수가협상에서 자정을 넘겨가며 7차까지 가는 마라톤 협상 끝에 2.2% 인상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2.1% 인상수치보다 높지만 의협(2.9%), 약사회(3.0%)보다 낮은 수치다. 병협과 치협은 결렬됐다.

최종협상을 마치고 나온 김태호 기획이사는 만족스럽지 않은 듯 "(브리핑은) 노코멘트하겠다"라며 협상장을 빠져나갔다.

건보공단과 한의협은 지난달 20일부터 2016년 수가협상을 돌입해 6월 1일까지 총 7차례의 협상테이블에 앉았으며 1일에는 두차례 재정운영소위원회를 열었다. 한의협은 건보공단 건물 11층에 베이스캠프를 배치하고 4차, 5차, 6차 협상이 끝날때마다 작전을 구상했으며 공단측의 호출에 따라 15층 회의실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마지막 협상을 치른 의협과 약사회 역시 "할말이 없다"라는 멘트만 남긴채 협상장을 빠져나갔다.

모든 단체의 협상이 끝난 후 건보공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2016년 수가협상 결과 수가 인상률은 1.99%이며, 총 소요재정은 6503억원"이라며 "공급자와 가입자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임하면서 협상에 임했지만 병협과 치협이 결렬된 데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서로 주장하는 바가 상당히 큰 갭이 있었다. 공단으로서는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결렬된 치협에 1.9%를 병협엔 1.4%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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