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보완의학전문가 제주에서 지식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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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보완의학전문가 제주에서 지식을 나누다
  • 승인 2015.05.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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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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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MR 2015 폐막… 100여편 구두발표 등 최신 연구동향 공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한 ICCMR 2015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세계 보완의학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주=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0회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 이하 ICCMR 2015)가 내외국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통·통합의학 분야의 기초연구, 임상연구, 교육, 의료서비스, 연구방법론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기조 연설(Keynote Lecture) 8회, 동시 세션(Concurrent Session) 24회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는 내외국인 포함 총 600여명으로 이는 미국에서 개최하는 수준의 참석 규모라고 한의학연에서는 평가했다.

기조연설에는 시스템 생물학 분야 대가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 데니스 노블(Denis Noble) 교수를 비롯해서 캐나다 토론토대 히더 분(Heather Boon) 교수, 일본 도쿄대 키이치로 츠타니(Kiichiro Tsutani) 교수, 미국 듀크대 통합의학센터 아담 펄만(Adam Perlman) 교수, 중국 중의과학원 류바오옌(Liu Baoyan) 상무부원장, 미국 하버드 의대 피터 웨인(Peter M. Wayne) 교수, 단국대 최원철 교수, 한의학연 최선미 연구총괄부장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논문 초록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일본, 영국, 독일 등 총 30개국에서 430여 편이 접수됐고 이 중 ICCMR 2015에서는 최종 100여 편의 구두 발표와 약 30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석자는 “대만에서 열린 동양의학회보단 수준이 높은 학회였다”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명성이 있는 학술대회인 만큼 다양한 발표들이 있어 많은 것을 배웠지만 외국인보다 내국인 참석자가 더 많은데 동시통역이 이뤄지지 않은 건 조금 아쉽다”라고 했다.

이번 ICCMR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 전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과 함께 한의학 R&D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CCMR은 2003년 미국, 캐나다, 영국과 독일 등 북미와 유럽 지역 연구자들의 학술모임으로 시작한 국제보완의학연구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가 주최하고 있는 전통의학, 보완의학, 통합의학분야를 망라한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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