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MR 2015 세션] 일본 정부의 통합 의학 관련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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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MR 2015 세션] 일본 정부의 통합 의학 관련 구상
  • 승인 2015.05.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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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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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일본에서는 통합의학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을까? ICCMR 2015의 마지막 날인 15일 일본 도쿄대학 키이치로 츠타니(Kiichiro Tsutani)박사는 키노트 발표에서 일본정부의 통합의학 구상을 설명했다. 츠다니 박사는 일본 통합의학(IM) 모델을 구축한 세 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ICCMR2015의 마지막날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츠타니 교수. <제주=김춘호 기자>
츠타니 박사가 소개한 첫 번째 인물은 1957년부터 1982년까지 일본의학협회(JMA) 회장을 역임한 타케미 타로(武見太郎1904-1983) 박사다. 반(反) 관료주의 입장으로 유명한 그는 직업적 자율성을 강조했다. 그의 업적 중 하나는 후생성이 한방의학을 건강보험 체계에 윤리적으로 활용하도록 승인한 것 이다. 임상증거를 요구하는 ‘제조, 승인에 관한기본정책’에 따른 시행령이 1967년 공표된 이후였지만 심의과정에서 증거가 아닌 ‘시간테스트’ 이론이 채택됐다고 한다.

두 번째 인물은 베이비부머로 태어나 스탠퍼드대학에서 산업공학 Ph.D를 수료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ㆍ1947~) 전 총리다. 1986년 학계에서 정계로 진출했고 2009년 9월 자민당(LDP)으로부터 일본민주당(DPJ)으로 정권이 바뀐 후 총리가 됐다. 기이한 행색과 구시대 일본정치인과 다른 스타일로 인해 외계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2010년에 "건강한 기대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도록 통합의학을 촉진시킬 확실한 방법을 모색 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2010 회계연도 후생성의 연구예산은 1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0배나 증가했다. 국가 통합의학 연구와 체계적인 증거검토를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가 실시됐지만 2012년 12월 민주당은 다시 패했다.

마지막 인물은 자민당 출신의 아베 신조(安倍晋三ㆍ1954~) 현 총리다. 그의 경제정책은 (그의 뿌리 조슈(長州)에서 유래한) 세 개의 화살로 무장 한 ‘아베노믹스’로 알려져 있다. 2013년 6월 아베 내각은 다이어트 보조제의 건강보험급여 청구금지조항을 철폐하기로 결정했다. 임상시험이나 체계적 검토가 요구됐고 사전 등록제가 채택됐고 올 4월 일본소비자원 웹사이트에 처음으로 8종의 건강식품이 고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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