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MR 2015 세션] 뇌영상을 활용한 보완대체의학(CAM) 치료법의 기전 연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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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MR 2015 세션] 뇌영상을 활용한 보완대체의학(CAM) 치료법의 기전 연구 현황
  • 승인 2015.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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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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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ICCMR 2015 둘째 날인 14일, 뇌 영상을 활용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세션에선 미국 하버드의대 비탈리 나파도우(Vitaly Napadow) 박사가 좌장을 맡았다. 

강연 주요 내용에 따르면, 신경촬영법을 이용하면 인간 두뇌 생리학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침치료와 명상과 같은 다수의 CAM 치료법에서는 대뇌 피질과 뇌간에서 기존의 내인성 통증 감소 회로가 사용된다. 최근 연구는 CAM 치료법이 만성통증환자들의 통증 완화와 같은 치료 효과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신경촬영법을 활용한 바 있다.

그 예로 침을 들 수 있다. 침을 이용하면 복합적인 체성 감각을 확인하고, 고통을 일으키는 인지적·정서적, 감각적·차별적 측면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일부 만성 통증 질환에 대한 침술 진통 효과가 뇌의 체성감각 처리 영역과 임상 통증을 유지하는 신경 회로 사이의 결합에 의한 것임을 의미한다. 신경촬영법을 이용하면 지속되는 통증의 밑바탕이 되는 부적응 신경가소성과 CAM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CAM 방법을 통해 고통을 완화하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경촬영법은 CAM 연구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주관적 임상 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생리학적인 효과의 증명은 환자들이 다양한 CAM 방법을 받아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환자와 임상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임상적 결정을 내릴 때 CAM 치료법의 활용에 대한 지식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CAM 치료법이 다양한 뇌 관련 징후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진가를 인정한다면 부가적 기전을 통한 다중 치료 접근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상호의존적인 치료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션에서는 ▲비탈리 나파도우 박사 ▲박경모 교수(경희대 생체의료공학과) ▲조수아 그랜트(Joshua Grant)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침술, 명상 등의 CAM 치료법에 대한 신경촬영 접근법을 좀 더 잘 이해하고 CAM 신경촬영 문헌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토론을 통해 어떤 CAM 치료법이 통증완화 효과를 갖는지에 대한 잠재적 기전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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