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무분별한 가짜 백수오 제품 광고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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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무분별한 가짜 백수오 제품 광고 문제 지적
  • 승인 2015.05.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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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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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이엽우피소’검출 가능한 연구기관 공개해 소비자 판단 도와야”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공신력 없는 검사기관의 시험결과보고서를 게재해 가짜 백수오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온라인으로 ‘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이라고 기재된 백수오 건강식품 광고가 인터넷에 노출돼 있는데, 제품을 클릭해 들어가 보면‘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 자료증빙!’이라는 문구가 강하게 새겨져 있고, 실제로 제품하단에는 공신력 없는 기관의 ‘시험결과보고서’까지 떡하니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현재 말 많고 탈 많은 백수오 제품이지만, ‘시험결과보고서’까지 게재하며 제품을 광고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허위광고에 현혹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가짜 백수오 허위광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양승조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이엽우피소’를 검출할 수 있는 기관은 17개 시·도 중 14개 보건환경연구원, 식약처 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약처 6개 지방청 등 21군데에서 가능하다.

또한 ‘유전자변형식품의 정성검사로 지정된 민간 6개 연구원(한국식품협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 한국식품 연구소부산지소, 한국분석기술연구원, 코젠바이오, SGS, 정피앤씨 연구소)은 앞으로 식약처가 교육을 통해 이엽우피소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양 의원은 “현재 온라인상에 게재된 ‘이엽우피소 불검출 제품’이라고 기재된 백수오 건강식품들은 공신력이 없는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시험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식약처의 대안은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식약처는 하루 속히‘이엽우피소’를 검출할 수 있는 공인된 연구기관 목록을 소비자에게 발표해 허위광고로 인한 2차, 3차 피해의 발생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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