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국공립병원서 한의진료 제공…병상 운용 7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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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국공립병원서 한의진료 제공…병상 운용 7개소
  • 승인 2013.04.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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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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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한의의료 현황

2011년 기준 시도별 전체의료기관 중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1%로 나타난 가운데, 그 중 공공보건의료 중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기관은 얼마나 될까. 일각에서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인 공공보건의료서비스에 만성 난치성 질환 등의 분야에서 비용대비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한의학이 포함된다면, 국가 의료시스템에 있어서도 큰 득이 되지 않을까”라며 공공보건의료의 한의진료영역 확대를 주장하기도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등이 최근 발간한 2011 한국한의약연감의 ‘한의약 시설현황 및 통계’ 부문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총 16개 국공립병원에서 한의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표 참조>

개설 형태별로 한방병원 2개소, 한방진료부 3개소, 한방과 9개소, 부설한의원 2개소에서 일반적인 한의진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공립병원 중 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7개소로,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이 허가 병상 83병상에 한방 전문과 8개과 전체를 설치하고 있다. 그 외에는 약 30병상 규모에 3개 전문과 이내로 설치한 곳이 대부분이다.

서호석 국립중앙의료원 한방내과장은 “공공보건의료는 우리 사회의 건강과 질병을 관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한의계 내에서는 아직 공적 영역에 대한 기본 아이덴티티가 설정돼 있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는 공공보건의료가 무엇이며, 한의계에 왜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적 측면에서는 예산 등의 독자성이 없음을 토로하며, 공공보건의료에서의 한의진료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책·행정 부문의 확대도 이룰 수 있도록 한의계 전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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