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스스로 우리한약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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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스스로 우리한약재 지킨다
  • 승인 2003.03.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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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생약 농민聯, 유통구조 개선키로

WTO DDA 협상에 의해 그간 미력하나마 국내 한약재 생산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왔던 수급조절제도가 곧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한약재를 농민 스스로 지키자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산 한약재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해 농민들이 점점 손을 놓고 있는 이유는 수입한약재가 국산으로 둔갑하고, 심지어 산지에서 국산과 섞여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어서 농민 스스로 이를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농협법인 우리생약 농민연합회(대표 김영림)는 최근 서울 제기동에 직판장을 개설하고 왜곡된 한약재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연합회에서는 농민들이 생산한 한약재를 전국 34개 약용작물협의회 회원 농협을 통해 수매하고, 수매된 약재는 농민․농협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의 단위농협과 함께 국산한약재의 품질향상을 위해 계약재배 및 최고의 검사시설을 갖춘 곳을 통해 품질인증제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혀 최근 불고 있는 고품질 한약재의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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