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지난해 12월 30일 대한약전을 개정해 강활 당약 지황 천마 등을 추가했다. 그리고 한약규격집에 수재 된 다투라, 미삼, 스코폴리아엽, 스트로판투스, 자실, 키나, 탈지맥각, 해인초 등 8품목은 약전에서 제외시켰다.

강활 지황 천마 등은 한약규격집에 수재돼 있던 품목이나 當藥은 공정서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품목이다.

獐牙菜라는 본초명으로 불리는 당약은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품목이나 일본약전에 수재돼 있고, 발모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재다.

龍膽科 식물인 쓴풀의 개화기 전초인 당약은 한의학에서 健胃·淸熱利濕 약물로 急·慢性 細菌性痢疾, 소화불량, 위염 등의 치료에 사용돼 왔다.

이번 개정에서는 백삼이라는 명칭을 인삼으로 바꾸는 등 16개 품종 한약재의 한자나 영문 표기가 개정됐다. <표참조>

이밖에도 갈근, 계피, 산초, 용담, 작약, 치자, 황금의 확인시험 항목을 개정했고, 오미자, 회양은 확인시험 항목을 추가했다. 방기는 순도 시험을 추가하고 울금, 천남성, 천마, 현삼 등은 순도시험을 삭제했다.

한편, 이번 대한약전 8개정에는 7개정보다 35품목이 늘어난 1천517품목이 수재됐다.

이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