紅麴, 高脂血症 치료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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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麴, 高脂血症 치료효과 우수
  • 승인 2003.03.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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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서 미수재 상태서 식품으로 유통 중
‘紅麴의 현대의학적 조명’ 세미나

사진설명-안덕균 자생생명공학연구소장의 주제발표 모습.

本草綱目에 처음 등장하고 중약대사전에는 한약재로 수재돼 있으나 우리나라 공정서에는 수록되지 않은 紅麴의 활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까지 원전에 수록된 홍국의 ‘消食活血’ ‘治女人血氣痛’ 효능만이 아니라 高脂血症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도 계속 발표되고 있고, 심장관련 질환이 많은 중국에서는 의약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전창약품과 한국에코팜(주) 공동 주최로 고지혈증에 대한 임상적용을 중심으로 한 ‘本草綱目 수재 紅麴의 현대의학적 조명’이란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王文建 상하이 후던대학 주임교수는 ‘홍국의 高脂血症에 대한 임상적용’을 통해 홍국에서 추출한 지질조절약물로 전임상시험을 거친 결과 콜레스테롤 치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독성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지혈증의 치료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양약의 경우 대부분이 간에 부담을 주고 부작용이 있는 반면 홍국은 아무런 독성이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의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홍국의 경우 아직까지 우리나라 한약공정서에 수재돼 있지 않아 한의사가 이를 환자에게 투약하고자 할 경우 한방의료기관에서 직접 홍국을 제조하는 방법밖에 없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형편이다. 중국은 홍국을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혈관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안덕균 자생생명공학연구소장은 ‘紅麴의 한의학적 효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本草綱目의 消食活血, 本草衍義補遺의 活血消食, 本草偏要의 活血和血 등 活血이란 내용을 근거로 홍국을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단방에 의한 치료보다 한의학적 원리를 응용해 홍국이 들어간 복방에 대해 연구를 기울일 경우 좀더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 927-9386~8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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