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부지원 한의연구센터 6곳…SCI 논문 최다 발표는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
상태바
2018년 정부지원 한의연구센터 6곳…SCI 논문 최다 발표는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
  • 승인 2020.09.1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최대 예산 원광대 한방심신증후군센터 100억…최저는 부산대 건강노화한의전문인력양성팀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 2018년 기준 정부지원 한의약 연구센터 6개소 중 가장 예산을 많이 받은 곳은 원광대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총 120억 원)였으며, 가장 예산이 적은 곳은 부산대 건강노화한의전문인력양성팀(약 15억 원)이었다. 가장 논문을 많이 발표한 곳은 156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이었다.

2018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정부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연구센터와 사업단은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대구한의대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 ▲부산대 건강노화한의전문인력양성팀 ▲부산대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 ▲원광대 한방심신증후군 연구센터 등 6개소였다.

가장 논문을 많이 발표한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은 교육부의 석ㆍ박사과정생 및 신진연구인력(박사후 연구원 및 계약교수)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BK21 PLUS 3단계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3년 9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BK 대응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지난 2018년 교육부로부터 약 59억 원, 대학으로부터 약 6억 원의 예산을 받았으며, SCI급 논문은 156편 발표했고, 특허를 17개 취득했다.

이 사업단은 ▲한의분자세포기전 연구팀 ▲한약작용기전 소재개발연구팀 ▲한의학 생체신호 디스플레이 연구팀 ▲한의컨텐츠 정보개발 연구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자세포기전연구팀은 한의학적 생명현상을 분자세포기전 연구를 통해 입증하려 하고 있으며, 한약작용기전 소재개발연구팀은 한약의 성분과 효능을 연구 중이다. 한의학 생체신호 디스플레이 연구팀은 경락과 장부 시스템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생체신호를 치료 등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의컨텐츠 연구팀은 한의학 건강정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예산을 가장 많이 받은 원광대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는 지난 2017년 9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2월 29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MRC)로 선정되었다. 2018년에는 정부예산 100억 원, 대학예산 20억 원을 배정받았고, SCI급 논문을 14편 발표했으며 특허를 6개 취득했다. 이 센터는 심장과 신장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의 향상성을 유지한다는 한의학의 심신장교 이론을 바탕으로 심신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치료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문연구정보활용사업을 위해 2018년 기준 예산 25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2013년 5월 24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를 운영해왔다. 이곳은 최초의 국가지정 한의약연구센터로서 국내외 한의약과 보완대체의약학 관련 연구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근거중심한의약 DB, 약물상호작용 DB, 표준경혈 DB, 생약 up-to-date 등의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대구한의대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는 2018년에 과기정통부로부터 70억 원, 대학에서 20억 원의 예산을 받아 SCI급 논문을 6편 발표했다. 이들은 과기정통부 MRC로 선정되어 지난 2011년 9월 7일부터 2018년 8월 31일까지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를 운영해왔다. 이곳에서는 한약과 한약, 한약과 특정성분, 한약과 침의 병용연구를 진행하며 간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융복합소재와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는 과기정통부 MRC로서 지난 2014년 5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8년에 과기정통부에서 100억 원, 대학에서는 약 3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며, SCI급 논문을 29편 발표했다. 이 센터는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노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선도한약재 및 침구치료의 동물모델 면역증진 기전 연구, 선도한약재 및 유효성분의 병태동물 대사질환 및 위장관 개선 기전 연구, 선도한약재와 한의치료의 신경혈관계 통합적 기능회복 기전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대 건강노화한의전문인력양성팀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6년 3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BK21 PLUS 3단계 사업을 진행했다.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8년 예산은 약 15억 원이며, SCI급 논문을 23편 발표하고, 특허를 2개 취득했다. 이 팀은 노화에 따라 증가하는 면역노화(암)와 뇌혈관질환(뇌졸중)에 대한 한의학적 예방과 치료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