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한방 의료 빅데이터’ 구축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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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한방 의료 빅데이터’ 구축 도전한다
  • 승인 2020.08.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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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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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정밀의료 분야 개인 맞춤형 한방의료서비스 개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세명대가 한의학과 정밀의료를 접목해 한의학적 진단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이화)이 교육부가 시행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산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산업 한방 정밀의료 분야에 공동 참여해 한방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대학과 지역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바이오산업 3분야 제약바이오 정밀의료·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중 한방 정밀의료 분야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밀의료란 유전정보, 생활습관 등 개인 건강정보를 토대로 최적화된 진단 및 치료를 적용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이다.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과 융합될 수 있으며, 최근 유전체 분석기술 발달로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의 확보가 수월해지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방 정밀의료는 한의학과 정밀의료를 접목시킨 것이다. 한의학적 진단에 활용 가능한 유전체 정보, 맥의 상태, 맥박수, 얼굴색, 혀의 상태 등 진료정보, 체형, 걸음걸이, 기호, , 대소변상태 등 생활습관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개인에게 한의학적으로 최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세명대 한의대는 한방 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한방 의료 정보들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데이터·인공지능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충청북도는 반도체·전기전자부품·한방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등 기술융합 환경이 우수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이 소재하고 있어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기술의 국가적 선점을 위한 표준화 개발에 유리하다. 세명대 한의대가 참여하는 한방 정밀의료 사업을 통해 충북지역이 가진 이 같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한국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에 실무를 맡은 한의대 박선영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과 정밀의료를 접목시킨 한방 정밀의료 산업을 시행 중인 곳은 전무하다충북이 지역특화산업으로 한방 정밀의료 산업을 선점하고 전국 최초로 한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우수 인력 양성 및 기업체 유치, 지역 내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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