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政 ‘코로나19 치료 한의계와 논의하겠다’ 입장에 “환영한다”
상태바
한의협, 政 ‘코로나19 치료 한의계와 논의하겠다’ 입장에 “환영한다”
  • 승인 2020.04.14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한의약, 코로나19 경증환자부터 완치 후 유증상자 치료에 효과적”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한 사항을 한의계와 논의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경증환자부터 완치 후 유증상자에 이르기까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약을 지금이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3대 제안을 제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기자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가 한의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에 한의계가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한의와 양의 각 직역간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미흡했으나 앞으로 해당 부분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코로나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한 한의진료 지원체계구축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참여 허용 한의협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지원방안 마련 등 3대 사항을 정부에 제안하고 이에 대한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먼저 코로나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한 한의진료 지원체계구축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에서는 이미 코로나19환자에게 중·서의 병행치료를 진행하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전화진료에서는 많은 경증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고 한다, 한의과와 의과의 협력 및 병행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한의진료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참여 허용과 관련해서는 한의사는 의료인으로서 법적으로 감염병의 진단 및 감염병확산에 대처할 책임이 있으며 의료인의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으로 참여하여 환자분들 및 전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참할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의협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지원방안 마련과 관련해서는 수많은 한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전화상담 진료와 한약을 후원하고 있고 더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한의약 진료상담 및 좋은 한약 처방이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계는 이미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한의약 진료를 실행에 옮기고 있고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높은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는 양방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한의계가 제안한 3대 제안의 빠른 시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