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동의보감 등 12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상태바
국립중앙과학관, 동의보감 등 12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 승인 2020.01.31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계승가치 높은 과학기술자료 관리 지원…지난해 법 개정 후 첫 등재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동의보감 등 12종의 자료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재됐다.

◇정재한의학박문관에 전시된 동의보감.
◇정재한의학박물관에 전시된 동의보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임승철)은 지난 30일 과학관 세미나실에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12건의 등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등록하여 보존·관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활용가치를 높이는 제도로,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작년부터 새로 시행되었다.

이번 등록 자료는 한국형 전전자 교환기 TDX-1(국립중앙과학관), 이호왕 유행성출혈열 자료(국립과천과학관), 허문회 통일벼 자료(국립과천과학관), 우장춘 작물유전연구와 품종개량 자료(국립과천과학관), 현신규 임목육종학 자료(국립과천과학관), 대한지질도(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인용 컴퓨터 SE-8001(삼보컴퓨터), 64메가 디램(64M DRAM)(삼성전자(주)), 칠정산 내편(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칠정산 외편(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동의보감(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통영측우대(국립중앙과학관) 총 12건이다.

대한지질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인용 컴퓨터 SE-8001은 삼보컴퓨터, 64메가 디램(64M DRAM)은 삼성전자(주), 칠정산 내편·칠정산 외편·동의보감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각각 보관 중이다.

이외에도 이호왕 유행성출혈열 자료, 허문회 통일벼 자료, 우장춘 작물유전연구와 품종개량 자료, 현신규 임목육종학 자료는 국립과천과학관에, 한국형 전전자교환기 TDX-1과 통영측우대는 각각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장과 과학기술관 2층에 전시되어있다.

이번 등록자료의 소유·관리기관인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기관 6곳은 “우리나라 발전의 토대가 된 과학기술성과들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미래세대에 과학기술의 우수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를 통해 손상되고 멸실되어 가고 있는 과학기술발전의 중요한 성과,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의 독창성, 과학기술발전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발전단계, 국민생활 향상 또는 사회발전·과학기술문화 확산과 관련된 자료들을 보존·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심사는 연 2회 진행되며, 등록을 원하는 과학기술자료의 소유자 혹은 관리기관은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신청(상시접수)하면 된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