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면허의사들, 몽골서 1000여명 대상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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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면허의사들, 몽골서 1000여명 대상 의료봉사 실시
  • 승인 2020.01.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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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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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병원 순회 진료…일 평균 200여명 환자 진료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와 의사 복수면허를 가진 이들이 몽골에서 세 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한국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협회(회장 나도균)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인걸구 일대에서 10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의사면허와 한의사 면허를 동시에 소지한 복수면허자협회 소속 복수면허의사 이종진 부회장을 포함한 7인의 의사, 복수면허의사 및 의학전문기자가 참여해 통증 및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했다.

울란바토르시 바인걸구에서 직접 요청해 이루어진 이번 의료봉사는 복수면허자협회가 몽골에서 실시한 세 번째 의료봉사였다. 몽골 의료봉사는 복수면허자협회 소속 회원들과 양덕승 원장(시원통증의원), 문정재 과장(창원병원) 및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도 참가해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나눔 활동이 펼쳐진 몽골의 울란바토르시 바인걸구는 의료 인프라가 낙후 되었고, 현지 주민들의 소득이 저조하여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보다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기 위해 바인걸구의 5개 병원에서 순회 진료를 실시하여 하루 평균 2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을 진료하였다.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현지 주민들은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긴 시간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 몽골의 유력 일간지에서도 복수면허자협회의 의료봉사를 소개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이종진 복수면허자협회 부회장은 “밀려드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를 해주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국내외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재뿐만 아니라 진료에도 직접 참여한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는 “한국 의료진들과 몽골 지역주민과의 교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몽골 의료진과도 교류해 몽골 지역 보건 의료의 체계적인 향상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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