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국제침술단체 ICMART 회원가입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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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국제침술단체 ICMART 회원가입 최종 승인
  • 승인 2019.10.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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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Luxenburger 회장 “한국에서 침술 전문가는 한의사…충분한 자격요건 갖췄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국제침술단체 ICMART의 정식회원학회로 최종 승인받았다. 또한 학술대회에 참여해 매선요법을 비롯해 침술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한의학회는 현지기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ICMART 2019에 대표단을 꾸려 참석했다고 밝혔다.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전 세계 침술 관련 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현재 약 80여 개의 회원 단체 및 3만 5000여 명의 의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유럽 각지에서 침구 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및 정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의학회가 ICMART 정식 회원학회로 최종 승인받았다. 한의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ICMART 정식 회원학회 가입을 추진해왔으나 한국 한의사를 의사로 해석할 수 있는지가 논란이 되면서 번번이 보류되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한의학회-ICMART 간 학술교류 MOU 체결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같은 해 2월 ICMART 이사회에서 가입이 승인됐다.

이와 관련해 남동우 국제교류이사는 골드코스트 총회에서 한국의 이원화된 의료체계와 한의대 교육 과정, 한의학회의 연혁과 비전, 그동안의 활동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Hedi Luxenburger ICMART 회장은 그동안 한의학회 가입이 보류되었던 일을 언급하며 “그동안 잘 몰랐지만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며 “한국에서 의학적 침술(medical acupuncture)에 대해서는 한의사들이 전문가이며 교류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요건과 수준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서는 전 세계의 침술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침의 무작위대조임상시험 결과 ▲침에 대한 각국의 정책적 동향 ▲회원 의사들의 국제 의료 활동 소개 ▲기경팔맥의 임상적 활용 ▲레이저침의 임상적 활용 ▲미용침의 적용 ▲이침 치료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경희대학교 남동우 교수가 ‘Efficacy and safety of thread embedding acupuncture combined with conventional acupuncture for chronic low back pain: A randomized, controlled, assessor‐blinded, multicenter clinical trial’를 발표했다. 그는 매선요법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소개하였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 사업단 등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만성 요통 한의 표준 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과정을 포스터로 발표하여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경희대학교 박성욱 교수는 ‘Efficacy of combined treatment with acupuncture and bee venom acupuncture as an adjunctive treatment for Parkinson’s disease’ 발표에서 올해 발표된 연구 중 가장 우수한 발표자에게 주어지는 ICMART science award를 수상했다.

이 외에도 경희대학교 이재동 교수는 ‘Effects of Gambisan in overweight adults and adults with obesity: A retrospective chart review’ 발표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최도영 회장은 “의사들이 회원인 ICMART 가입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 및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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