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이경제 선배님 제발 부탁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업로드 한 한의사 유투버 페인랩이 22일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그동안 라디오나 신문, 지면 인터뷰 등을 모두 거절했지만 국정감사에는 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참석했기에 출석한 것”이라고 말혔다.
한의사로서 쇼닥터 문제를 지적한 4분짜리 영상이 언론에 주목받음과 동시에 국정감사에 이슈로 올랐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직접 쇼닥터 문제의 심각성과 징계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10년 전부터 한의협이나 의협에서는 꾸준하게 쇼닥터에 대한 제재를 해왔지만 (복지부의 징계가 없어)면허권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며 “이런 방송들로 정말 (의료인의 진료가)필요할 때 엉뚱한 방법으로 건강을 악화시켜 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의사 입장에선 영상진단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진료를 보고 있다. 하지만 저런 이미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협회에서 제지를 해도 복지부에서는 환자들에게 피해를 크게 끼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제일 많다. 혹시라도 징계가 내려진다면 방송에 나오지 못하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페인랩은 지난 8월 말 쇼닥터 문제를 거론하면서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내용을 알리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쇼닥터’ 분들께 부탁드린다”며 “방송의 흥미와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의학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주장들을 함부로 말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