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의학 우수성 알리는 학술대회 한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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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통의학 우수성 알리는 학술대회 한국에서 열렸다
  • 승인 2019.10.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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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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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MS 2019, ‘보건의료 도전, 혁신적 사고 및 새로운 통합의학적 해결’ 주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국제과학경락심포지움인 ‘ISAMS2019’(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 Meridian Symposium)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대학교 GECE컨벤션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후원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송호섭),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강인정) 총 4개의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움은 'Emerging Healthcare Challenges, Innovative Ideas and Novel Solutions from Integrative Medicine’(보건의료 도전, 혁신적 사고 및 새로운 통합의학적 해결)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60여명의 연자와 250여명의 참가자들이 9개의 분야 61개 강의를 진행하여 통합의학의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학술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은 공동대회장 3인인 우석대학교 육태한 교수는 “전 세계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본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분과별 의학 연구자들이 교류하여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들이 모여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매우 감격스럽고 고무적이며, 이 대회가 한의학의 세계화와 더불어 한의학이 통합의학으로서 국민 보건 복지에 주춧돌이 되는 첫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대한침구의학회 송호섭 회장은 “각 분과별 연구자와 임상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연구와 사례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가능성과 통합의학으로의 발전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리처드 해리스 교수(미시건 대학교 마취학과)의 ‘영상의학과 침구 치료를 통한 통증의 감소 ▲지안 콩 교수(하버드대학교 정신의학과)의 ‘침구 치료와 심신의학의 효과’ ▲채드 키니 연구소장(콜로라도 주립대학-푸에블로 화학과 교수 겸 ICR 소장 대마 연구)의 ‘미국의 의료용 대마연구 동향과 대마를 이용한 통증 환자들의 임상사례가 발표됐다. 또 ▲홍강젠 박사(북경광인문 병원 종양학과), 첸하오 교수(푸단대학교 암센터)는 ”중의학을 중심으로 한 폐암과 췌장암 치료의 효과 ▲유화승 교수(대전대학교 통합암센터)와 한경선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의 ‘자궁암과 유방암의 세포 전이 속도를 늦추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발표됐다.

이 밖에도 올해는 수의학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소광섭 교수(서울대학교 물리학과)의 ‘봉한관 이론’ ▲김민수 교수(서울대학교 수의학과)의 ‘전침 치료를 이용한 동물 대사활동 촉진화’ 등을 발표하여 임상 실험 결과물을 공유하였다. ISAMS에서 수의학 세션이 별도로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전통의학 학술지인 IMR(Intergrative Medicine Research), JAR(Journal of Acupunture Research), JoP(Journal of Pharmacopuncture), JAMS(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의 대표 편집장들이 모여, 최신 학술동향에 대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국제학술지로서의 발전을 위한 SCI 공동 등재 방안등에 대하여 논의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약침학회에서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인 ‘ISAMS’는 매년 약침학과 침구학,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제의학학술지의 출판 및 보급 확대를 통한 통합의학 발전과 의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저명한 해외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매년 대륙간(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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