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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서산책/ 879> - 『洪家秘傳』②
동정맥은 내 몸의 발전동력이니
2019년 08월 03일 () 06:00:04 안상우 mjmedi@mjmedi.com

『洪家秘傳』(정서명: 洪家定診秘傳) 첫머리의 목록을 살펴보면, ‘오운육기, 오행상생상극, 오색오미사시, 오장육부칠정, 五臟六腑所屬及所在脈法, 經驗한 簡易診法, 呼吸機關及體溫, 병증의 허실론, 執症施藥, 음양론, …….’ 등 총론적인 내용이 차례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저자는 ‘注意’라고 명명한 짤막한 글에서 권두에 이런 내용을 배치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홍가비전』

“此冊을 사용하시려면 定診秘典의 始初要領되난 오행상생, …… 음양론까지 不過四五章 되오니 여기 기재한 것을 深思熟讀하신 후 각 처방을 索用하시되 隨病隨方하야 병의 경중을 보고 方文의 경중을 보아 治療則庶可일가하노라.”라고 그 배경을 설명하였다.

저자의 독자적인 경험진찰법이라 할 수 있는 ‘簡易診法’에서는 인신을 전후좌우 4단으로 구분하고 상하를 나누어 치료함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상하좌우와 음양기혈표리허실로 分定하되 좌우편으로 구분하여 서로 반대쪽에서 맥을 보는데, 좌측이 무력하면 血分病이요 우맥이 무력하면 氣分病으로 변정하였다. 그 이유는 인신의 동정맥이 각기 2줄로 정맥은 두 다리로 하행하고 동맥은 두 팔로 상행하여 요골동맥이 되므로 이 2줄의 동정맥 순행이 마치 전기발동에 있어서 음양전극으로 나뉘어 전도함과 같다고 여겼다.

또한 이러한 진법이 30년에 걸친 임상경험과 연구실험 끝에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하면서 “煩弊한 구맥법을 폐기하고 다만 좌우맥의 유무력과 遲速을 보와 좌편병은 補血强火로 위주하고 우편병은 補陽益氣로 위주하되, ……”라고 하여 7표8리9도24맥에 의거한 전통 맥법을 불신하고 새로운 맥진방식을 제창한 것이다.

執症施藥에선 “전후좌우 4분한 각부 병의 실험방을 2~3처방씩 기재하고 의서에 기재된 유사한 방문을 활용하여 대증투제하되 좌편병이 나아도 우편으로 이환되고 우편병을 치료해도 좌편으로 이행될 수 있으니 이런 경우, 병이 이환된 곳을 다시 치료하되 통처약의 중수를 늘리고 불통처약의 중수를 줄이는데, 복부를 촉진하여 좌우 통처가 없어질 때까지 치료해야 후환이 없다.” 하였다.

좌우병에 대해서 “左部病은 혈허라고도 하고 음허라고도 하니 勿論某病하고 좌맥이 약하고 우맥이 실한 법이요 우편을 음이라하고 좌편을 양이라하여 좌맥이 약하고 우맥이 실하면 補血凉血之材로 위주하고 좌우맥삭한 빈혈에는 補血潤肺之材로 위주하라.”고 하여 좌우 구분에 따른 진단과 치법을 구분하여 시치하였다.

이에 반해 우부병은 “기허라고도 하고 양허라고도 하고 우맥이 약하고 좌맥이 실하니 보양지재로 위주하되 우병을 치료하여 병이 낫더라도 좌편으로 넘기도 하나니 이런 경우에는 다시 좌편병을 치료하라. 좌우가 평균히 무병하여야 완치가 되나니 양허음실하거든 사음보양하고 음허양실하거든 보음사양하되 처방상에 陽虛陰實하면 補陽材 중수를 덜어내고 瀉陰材 중수를 늘리고 陰虛陽實하면 補陰材 중수는 덜어내고 보양재 중수는 늘리라.”하였다.

또 하나의 진전은 남녀구분에 있다. 그는 기존의 남좌여우나 남녀이맥설을 폐기하고 “남녀를 막론하고 한가지로 다스리되, 우편병은 기허로 脈遲血凉하여 氣不運血하여 陰症病이 되므로 蔘附桂薑 등 온열지재로 다스리고 좌편병은 血虛貧血로 脈數血熱하여 陽症病이 되므로 熟芐, 玄蔘, 天門冬, 麥門冬 등 한랭지재로 다스려야 하나니, 이상에 허라 실이라 칭함이 체질에 허실이 아니라 病邪를 일음이다 실이라 함은 열이요 허라 함은 無熱이나 체온40도가 되어도 別無痛而能睡면 虛熱을 證함이라 …….”고 하여 전통진단맥법에 있어서 진일보한 견해를 내보였다.

 

안상우 /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기념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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