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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진돈의 도서비평]우리는 왜 질문해야 하는가?
도서비평┃고수의 질문법: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2018년 09월 07일 () 07:37:17 김진돈 mjmedi@mjmedi.com

우리는 왜 질문하지 않을까? 실제로 잘 모르거나, 잘 안다고 착각하거나, 오랫동안 질문하지 않는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질문은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도구다. 퇴화돼가는 질문 근육을 다시금 단련시키기 위해 세상 모든 일에 질문하는 습관을 갖도록 다양한 통찰력을 이 책은 제시해준다. 크게 나를 채우는 질문, 관계를 잇는 질문, 일의 방향을 정하는 질문, 리더를 위한 질문으로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한근태 著, 미래의 창 刊

효과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최근변화나 관심사 등을 미리 파악해라. 핵심을 짚는 질문이 백 마디 설명보다 효과적이다. 가장 좋은 질문 중 하나는 통념에 저항하는 질문이다. 좋은 질문은 호기심에서 나오는데, 지식에 의해 생겨나는 동시에 지식의 부재에 의해 촉발된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말문을 여는 질문이 필요하다. 예컨대,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셨나요?”로 상대가 대화주도권을 쥐게 한 후 긍정적인 태도로 경청해라. 그러면 자연스러운 대화분위기가 형성되고 상대와의 관계는 보다 친밀해진다.

최고의 동기부여 도구는 질문이다.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최고의 직원이 되고 싶다면 최고의 직원이 누구인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할 필요가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최고의 직원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일이 많아서 힘들고 짜증난다면? “일이 많아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라.

나는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가? 변화의 정의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큰 고통을 감내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핵심은 세 가지다. 원하는 것, 고통 감내, 새로운 습관이다. 현재 여러분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이때 좋은 질문이 시간의 축을 바꾸는 질문이다. 죽음에 임박했을 때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내게 살아갈 날이 3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오늘 당신의 사망기사를 써야 한다면 어떤 내용이 적히길 바라는가? 지금 죽어도 후회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럼 내 생각이, 행동이 달라진다.

저자가 자주 던지는 질문 5가지는 1)그게 무슨 말이야? 2)그게 왜 그렇지? 3)나라면 어떻게 할까? 4)얻는 것과 잃는 건 뭘까? 라는 질문이다. 얻는 것이 뭔지 잃는 것이 뭔지 대차대조표를 만들어보면 명확해진다. 5)정말 중요한 게 뭘까? 이 일을 왜 해야 할까? 목적과 의미를 묻는 질문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호감을 낳는 좋은 질문이란 그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거나 그에게 전문성이 있는 주제에 관한 질문이다. 중요한 건 사전에 만날 사람에 대해 철저히 준비된 질문이 대화의 격을 높인다. 인터뷰의 핵심은 바로 질문이고 질문의 핵심은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발전의 단계는 知識見解로 표현한다. 발전의 첫 단계는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쓰기다. 세 번째는 지식이 있어야 자기의견이 생긴다. 마지막 단계는 문제를 푼다는 의미로 문제해결을 잘 한다는 의미다. 지식견해는 아는 것을 말로 표현하고, 글로 써보고, 그런 과정에서 나름의 의견이 생기고 해법이 다양해지는 것이다. 시작은 말과 글이다. 내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머릿속이 잘 정리되어 있는 사람의 말이 간결하고 명확해진다. 간결하기 위해서는 요약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미국에 가장 오래 제독생활을 한 레코버 대령은 지미 카터 대위에게 해사생도 시절을 성공적으로 보냈는가? “그러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질문을 하였다. 그 질문이 지미 카터에게 머릿속을 떠다녔고, 결국 평생 인생관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원하는가? 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다 깨끗하게 가고 싶다. 여러분은 어떤가?

내가 하는 일의 본질은 무엇이고 본질에 맞는 일에 충실한가? 저자는 일의 본질을 강의 컨설팅, 방송, 책 소개 등 많은 일이 있지만, ‘글쓰기’로 정의하고 있다. 매일같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에 몇 시간은 꼭 글을 쓴다. 자기반성능력이 있으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자기반성을 위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제3자의 눈으로 지금의 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늘 지적 자극을 주고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진돈 / 시인, 운제당한의원장, 송파구립도서관 통합운영위원장, 민주평통 서울송파구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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