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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등 상시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공간 생겨”
탐방: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
2018년 09월 06일 () 07:01:24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60여명 동시 수용…초음파기기 12개 구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 8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한의사 의료기기 교육을 위한 센터가 개소식을 열었다.

   
◇초음파 실습실

대한한의영상학회에서 운영하는 이 센터에는 최신형 초음파기 12대가 구축돼 있고 60여명의 인원이 수강할 수 있는 강의실, 상시로 실습을 할 수 있는 초음파실습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생생하게 강의내용을 전달할 캠과 빔프로젝트도 설치돼 있었고 향후 실습교육용 더미(dummy, 실습용 인체 모형) 등도 들여놓을 예정이다.

가장 가까이 있는 교육 일정은 오는 9일 <증례 중심의 Lumbar MRI Clinical Practice>를 주제로 임상에서 직접 MR 영상을 판독할 수 있을 정도의 해설을 겸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진은 영상학회 교육위원뿐 아니라 한의사, 양의사 등 누구나 강의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의학회 뿐 아니라 캠과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강의를 원하는 타 학회에도 열려있다고 한다.

강의를 듣기 위한 조건은 영상학회 회원 뿐 아니라 한의사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박성우 회장

박성우 회장은 교육센터를 개소한 이유에 대해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의실은 많다”며 “그동안 두 가지 아쉬웠다. 하나는 초음파 교육을 받은 사람이 상시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 또 하나는 강사의 시점에서 수업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라이브한 강의실이 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이 단순히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습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예를 들면 운전면허를 따놓기만 하고 운전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강의실은 최근 가로수길 협동조합의 정기총회 장소로도 활용됐다. 한의사가 아닌 외부 사람들이 와서 ‘한의사들이 이렇게 의료기기를 교육받고 있고 쓸 수 있구나’는 인식을 심어주는 홍보효과와 더불어 지역민과 한의사의 교류 등의 형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영상의학에서 한의사로 필요한 부분은 한의사가 가장 잘 이야기해줄 수 있다”며 “나열식으로 돼 있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만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 한의사로서 오랫동안 초음파를 사용한 사람은 임상한의학과 연계된 부분을 잘 설명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센터 강의실 전경

이어 “한의사들의 실습의 장이 이뤄지고 있고, 서로 교류하면서 실력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센터를 통해 한의사들이 얼마나 잘 트레이닝 돼 있는지 인정하는 시험을 보게 하고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초음파 기기는 일반인도 살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다. 예전엔 혈압이나 당뇨를 체크할 수 있는 기기를 의사만 사용할 수 있었다면 기술의 진보로 인해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막는다면 지나친 직역 이기주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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