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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한의학고유처방 ‘자금정’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
SCI급 저널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7월호 게재
2018년 08월 07일 () 09:51:14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학 처방인 ‘자금정’의 아토피피부염 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대구광역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센터장 정환석)와 대구 약령시가 공동으로 시행한 '한방 고유처방 자금정(紫金錠)의 아토피성 피부질환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보완통합의학(INTEGRATIVE & COMPLEMENTARY MEDICINE) 분야 상위 20% SCI급 저널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7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한의기술응용센터와 대구 약령시는 한의고서에 기반을 둔 고유처방 ‘자금정’의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및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들은 피부각질세포(HaCaT)에 자금정을 25와 50μg/ml 각각 처리했을 시 아토피 피부질환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과 케모카인 생성량(RANTES, TARC, IL-6, IL-8)이 유도군 대비 각 20%와 25~50% 이상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피부질환에서 중요한 전사인자로 작용하는 NF-kB와 STAT-1의 핵내로의 전좌(translocation)를 억제함으로써 자금정이 아토피 피부염의 억제 및 치유에 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

실험쥐(BALB/c 수컷 5주령)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들은 실험쥐의 등과 귀 뒷면에 면역 교란물질 DNCB(2,4-dinitrochloro benzene)를 도포하여 아토피를 유발했다. 이후 자금정 100mg/kg을 경구투여 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비교한 결과, 자금정을 먹인 쥐가 피부의 부종, 홍반, 각질 등 피부병변이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이상증식 되어 있던 표피 두께가 회복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한, 자금정을 식이한 실험쥐에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안전성을 확인했다.

자금정은 조선조 궁중에서 납약(臘藥)이란 이름으로 궁중 구급비상약으로 사용되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한 한의고서에 의하면 독소의 축적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한 성인병 및 만성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공정이 까다로우며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지 않아 그동안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구시는 자금정 문헌발굴과 제조방법에 매진해 온 청신한약방(원장 사복석)과 한의기술응용센터를 통해 자금정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자금정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SCI논문을 통해 입증하였으며, 과학적으로 작용기전을 규명하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자금정이 아토피 피부질환 완화와 치유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서 대구 약령시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개발 활성화와 지역 한의학의 위상을 한 단계 발돋움 시켰다”며 “아울러 한방을 통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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