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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부의 진단 (1)
2018년 06월 15일 () 07:12:33 윤정제 mjmedi@mjmedi.com

피부에 관련한 대부분의 진단은 의사의 육안에 의한 피부 환부 관찰, 즉 시진(an ocular inspection. 視診-望診)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시진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환자의 증상에 대한 성의 있는 관찰과 관심, 정성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피부질환은 성의 있는 시진만으로도 진단, 감별이 가능하다. 전형적인 사지 굴측부의 홍반을 특징으로 하는 아토피성피부염(좌)과 각질의 이상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심상성사마귀(우)의 증상 모습

시진은 단순히 잠깐 보는 것이 아니다. 임상 양상과 병력을 파악하여 논리적, 순차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포괄한다. 시진이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면 대부분의 피부질환을 진단, 감별할 수 있으며 일부 상황에 대해서만 검사가 필요하다. 피부질환 환자 중 검사에 맹목적인 기대를 하거나 집착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

시진과 함께 필요한 경우에는 환부를 만져보는 촉진을 통해 경결과 통증 등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만성화된 결절과 급성 염증 반응의 환부를 비교할 때도 경결의 느낌을 비교할 수 있다. 지방종과 다른 결절성 질환들을 감별할 때는 환부를 만져서 느낌을 비교할 수 있고, 사마귀와 티눈을 감별할 때 환부를 눌러서 통증 여부를 살피기도 한다.

   
초기의 홍반(좌)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환자는 팔, 다리 건선 병력(우)이 있는데, 작은 홍반이지만 가려움은 별로 없었다. 특징적인 인설을 확인해 건선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시진은 임상증상의 형태적인 관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상양상의 변화와 단계에 대한 논리적, 순차적인 분석을 필요로 한다. 형태는 비슷해 보이나 감별이 필요한 건선 회복기의 환상형 홍반(좌)과 체부백선(우)의 특징적인 환상형 홍반 증상

 

 

 

 

 

 

 

 

윤정제 /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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