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교육 변화·발전 끊임없이 자문자답…부여받은 책무 다했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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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 변화·발전 끊임없이 자문자답…부여받은 책무 다했다 판단”
  • 승인 2018.05.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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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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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철 한평원장 사임…새 수장에 신상우 부산대한의전 교수 선임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손인철 한평원장이 지난 4년 5개월의 원장직을 사임하고, 한평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신상우 부산대 한의전 교수가 선임됐다.

한국한의학평가원은 지난 13일 강남 자생한방병원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손인철 원장이 오는 6월 30일부로 사임하고, 신상우 부산대 한의전 교수가 2019년 12월 31일까지 원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인철 원장은 사임의 변을 통해 “내가 보는 시대정신과 직관력 하나로 그 일이 대의에 맞다고 보이면 적극 합력하면서 오늘까지 이일을 해왔다”며 “그동안 한평원 임원들과 한의학교육평가인증과 교육의 질개선이라는 이 하나의 과업 수행을 위해 임원들 평가단원들 모두 하나 되어 일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일이나 공무에서도 한평원의 일은 언제나 최우선이었다”며 “여기까지가 그간 한의학계와 한평원에서 내게 부여한 과업이라 알고 이제 스스로 부여받은 나의 책무를 다했다고 판단되어 사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지금까지 한평원장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끊임없이 한의학교육의 변화와 발전이 무엇인가를 화두처럼 들고 자문·자답하면서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돌이켜보니 평가단원들과 임원들은 오로지 이 일 하나에 헌신하여왔고, 한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일에 개인사 반납하고 짧은 기간 내에 평가인증과 역랑중심 한의학교육의 질 개선 위해 온 정성 다한, 한평원에 미친 사람들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차기 원장인 신상우 교수가 내게 전화를 했기에 ‘나는 한의학교육의 발전이 무엇인가가 그간 나의 화두였다’, ‘이번 신상우 교수를 보니 신교수가 그 화두에 대한 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며 “신상우 교수는 한평원이 처음 출발할 때부터 지금까지 평가인증의 일을 해온 한의계 평가인증의 전문가이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한의학교육 발전의 답이 신상우 교수라고 한 나의 안목이 오답인지 정답인지는 이사들이 얼마나 깊이 관심 갖고 합력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다. 한의학교육도 물론 그렇다”며 “그런 면에서 이사들은 한의학교육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검토해 일관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업무의 독립성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 원장이 일을 못하면 강하게 질타도 하고, 안 되면 문책도 해서 깨우쳐달라”며 “한의학의 미래가 여기 한평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의학의 발전! 그것은 이 변화의 시대에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한의학의 미래”라며 “준비하면 최소한 살아남고 따라가면 어느 순간 그 모습은 지구에서 없어질지도 모른다. 한의계 역사의 대변혁기인 이때 한의계의 합의로 큰 변화가 이루어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평원 이사장과 이사, 감사, 직원들이 늘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은혜가 크다”며 “마음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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