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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개표현장 긴장감보다 화기애애…축제의 장 막내려
2위와 200여표 차 박빙의 결과에 여기저기서 탄성
2018년 01월 11일 () 09:02:22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보궐선거의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었지만 장내는 긴장감이 감돌기보다 화기애애했다.

지난 3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제 43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및 수석 부회장 보궐선거 개표가 이뤄졌다. 개표는 3일 0시부터 예정되어있었지만 각 후보 및 후보 선거캠프의 사람들은 2일 22시부터 개표장에 모여 있었다. 선거기간동안은 경쟁자였지만 새로운 집행부의 탄생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는 그간의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협회 직원들은 개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장비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만반을 기했다.

   
 

분위기가 전환된 것은 23시 28분경이었다. 1, 2, 3번 후보 캠프별로 각 두 명씩 지켜보는 가운데 밀봉되었던 우편투표함을 개봉하기 시작했다. 장내는 우편 투표의 투표율을 확인하는 바코드 소리와 함께 분주해졌다. 봉투가 찢어져있는 등 상태가 불량한 우편물은 선관위의 논의 끝에 표에서 제외됐다.

3일 0시. 박인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인터넷투표가 종료됐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우편투표의 경우 2일 18시에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이는 모든 투표가 마감되었다는 뜻이었다. 곧 박 위원장의 개회선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개표가 시작됐다. 개표는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 순으로 실시한 뒤, 두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그리고 0시 40분. 한의협 보궐선거의 각 후보별 투표율과 당선자가 발표됐다. 그 순간 사람들의 놀라워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빔프로젝터에 띄어진 원형그래프에서는 당선자를 한눈에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숫자가 표기된 표가 나오고 나서야 기호 2번 최혁용, 방대건 후보 36.81%(3027표), 기호 3번 박광은, 김영선 후보 34.21%(2813표), 기호 1번 박혁수, 양회천 후보 28.98%(2383표)의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이로써 최 후보는 지난 2013년,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의 도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 도전이었던 2013년의 9.41%에 비해 고무적인 상승세였다. 장내에 있던 관계자들은 최 후보에게 축하를 전했다. 최 후보는 담담하게 감사를 표하며 사람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박빙의 승부는 그렇게 담담하게 끝났고 세 번째 직선제 투표라는 축제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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