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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당선자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첩약건보 확대 등 실현할 것”
“정부와 적극 대화하고 회무추진에 있어 회원 동의 구할 것”
2018년 01월 04일 () 15:20:34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 3일, 제43대 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36.81%의 득표율로 당선된 최혁용 후보는 결과가 나온 직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며 “임기동안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와 첩약건보의 확대를 이행 하겠다”고 밝혔다.

   
◇최혁용 당선자.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표가 3등분 돼 있었다. 세 명의 후보 누구에게도 회원들이 온전히 마음을 주지 못한 것”이라며 “총 세 번에 걸쳐 협회장에 도전했고 그 기간 동안 내세운 정책은 똑같았다. 처음 출마했을 땐 누구의 관심도 얻지 못했지만 이제 정책만큼은 한의사 회원 다수의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원들은 봄에 녹아가는 냇물을 건너듯이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묻고 토론하고 동의를 구하라는 명령을 줬다”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정책을 강하게 실행할 수 있는 힘까지 주길 바랐는데, 결과를 보고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정책에는 동의하지만 독단적으로 하지 말고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당선인 신분으로 앞으로 한의사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모든 공약의 결론은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라며 “이를 위해 한의대-한의사, 의대-의사의 범위를 합쳐나갈 것이다. 2015년 11월에 논의됐던 의료일원화의 내용은 일본식 흡수통합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원화로 가야한다는 대의에 강력히 찬성하면서 구체적으로는 한의사가 없어지는 일원화보다 현 제도를 유지하면서 국가적으로 이득이 되는 일원화 방안이 있다는 생각에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가 의사협회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보건의료의 갈등 중 80% 가량이 의사와 한의사의 갈등이다. 이를 위해 일원화를 추진하면 갈등을 해소하는 전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만 한약에 대한 네거티브가 있는데 이는 의사가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원화 되면 이런 일은 없어질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의사숫자가 부족한데 이 또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탕약 건보적용과 관련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실시에 대한 전회원 투표결과 78.23% 찬성표가 나왔고, 12월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이 이 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그는 “첩약건보 진입이 아닌 ‘확대’가 공약에 있었다”며 “이는 노인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보험에서 첩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의사이자 변호사인 그는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근무 중인 법무법인에 사직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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