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용 후보, 43대 한의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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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후보, 43대 한의협회장 당선
  • 승인 2018.01.0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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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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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3표 중 3027표…36.81% 득표율
◇최혁용-방대건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숙현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전임 협회장의 해임으로 인해 치러진 제43대 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최혁용 후보가 36.81%의 득표율로 당선돼 2021년 3월 31일까지 한의협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12월 20일부터 1월 2일까지 인터넷투표 및 우편투표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총 1만 2235명의 선거인(우편투표 183명, 인터넷투표 12052명) 중 8223명이 참여(우편 144명, 인터넷 8079)해 67.32%의 참여율을 보였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는 3일 자정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개표에서 기호 2번 최혁용-방대건 후보가 3027표(우편투표 45표, 인터넷투표 2982표)로 36.81% 지지율을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당선 발표 직후 최혁용 당선인은 “세 후보에게 골고루 표가 갈린 결과를 받고 마냥 기쁠 수만은 없다”며 “세 명의 후보 누구에게도 회원들이 온전히 마음을 주지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함께한 박혁수, 박광은 후보님이 할 역할이 제가 할 역할보다 더 클 수 있다”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바쳐 정부를 뚫고 한의계의 미래를 열겠다.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기호 1번은 박혁수-양회천 후보는 총 2383표(우편 76표 인터넷 2307표)로 28.98%의 지지를 받았으며 기호 3번 박광은-김영선 후보는 총 2813표(우편 23표 인터넷 2790표)로 34.21%의 지지를 받았다.

최혁용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정책학 학사,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석사, 함소아/함소아제약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지내고 있다.

최 당선인은 공약으로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의료기기 입법 사용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의료일원화 등을 내세웠다.

또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 대학원 한의학박사를 거쳐 인천시 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중앙선대위 사회복지특위 부위원장을 거쳐 현재 인천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혁용 당선인은 선거와 관련한 이의신청 기간(10일까지)을 거쳐 당선 확정공고를 할 예정이며 임기는 2018년 1월 18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선거는 지난 해 10월, 42대 협회장이었던 김필건 회장이 전회원 투표로 인해 해임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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