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한열변증’ 전문가 모여 연구동향 및 임상활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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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한열변증’ 전문가 모여 연구동향 및 임상활용 논의
  • 승인 2017.09.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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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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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중 한열변증 세미나 개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과학원이 함께 현대적 관점의 한열변증에 대한 양국의 연구동향과 임상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12일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대회의실에서 한·중 양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중 한열변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한열변증세미나 참가자 단체사진.

한열변증은 전통의학에서 활용하는 독특한 진단 방법으로서 전문가 사이에 일치도가 높고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개념이다. 환자가 호소하는 열감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의 양상과 추위나 더위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체의 한열상태를 평가하고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의학연과 중국중의과학원의 한열변증 한․중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얻는 성과를 발표하고, 기초이론과 임상진료의 연계를 위한 미래 연구방향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발표에서는 ▲한의학연 미병연구단 이영섭 선임연구원이 ‘한의학의 한열개념에 대한 현대적 접근’ ▲중국중의과학원 중의기초이론연구소 후징칭(胡鏡清) 소장이 ‘관상동맥질환의 담습증 임상진단 표준’ ▲한의학연 미병연구단 배광호 선임연구원이 ‘평소 증상 중심의 한열변증 & 수족냉증’ ▲중국중의과학원 중의기초이론연구소 천샤오예(陳小野) 주임과 수징(蘇靜) 부주임이 ‘영병(지방병성 갑상선종)의 정서적 병인병리 탐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의학연 미병연구단 여민경 선임연구원이 ‘한열변증의 국내 임상연구 동향 분석’ ▲중국중의과학원 중의기초이론연구소 퉁쉬(佟旭) 연구원이 ‘명의의안에 기반한 한열증의 임상특징 연구’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장은수 교수가 ‘고혈압 위험요인으로서의 평소 한증, 열증’ ▲중국중의과학원 중의기초이론연구소 위정(於崢) 연구원이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한증논치 연구’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남동현 교수가 ‘한/열증의 정량화 방법’ ▲중국중의과학원 중의기초이론연구소 리하이위(李海玉) 연구원이 ‘한열변증과 설상(舌象)’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혜정 원장은 “현대 의학은 단순히 개념적 이론이 아닌 검증가능한 근거가 반드시 요구되는 만큼 한의학의 기초이론에 대한 현대적 연구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발전시켜온 진단 체계와 원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 협력연구를 활성화해 전통의학 치료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립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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