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임상자료 빅데이터 구축해야"…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 공청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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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임상자료 빅데이터 구축해야"…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 공청회 열린다
  • 승인 2017.08.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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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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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임상자료 수치화·객관화로 의료서비스 선진화 발판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한의약 임상진료 자료를 정보화 및 구축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호텔 2층 서대문룸에서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을 주제로 한의약 관련 교수 및 한의사 등을 초청해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이원석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전선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 이태헌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기획이사, 신병철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장, 채윤병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박래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종필 내일신문 부장, 이준혁 한국한의학연구원 팀장이 패널로 나서 한의임상진료정보화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의 목표는 한의서 및 임상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화 하고 향후 다양한 보건의료 자료와의 융합을 통한 분석이 가능한 '한의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것으로, 우선 5개년 사업을 시작으로 한약진흥재단의 고유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1차 년도에는 전자의무기록(EMR) 개발을 위한 분석 및 설계,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 구축, 한의약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시스템 운영 인프라를 조성하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한의서 데이터베이스(DB)화 및 임상 데이터 수집을 해나갈 전망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진료, 의료품질 관리 등에 활용되며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진료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한의사들에게 제공된다.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현재 한의계는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한의 전통지식의 정보화, 객관화, 선진화를 향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기"라며,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은 세계 의료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진흥재단을 한의약 임상자료의 수치화, 객관화로 의료서비스의 선진화를 선도하는 ‘한의약 임상정보 센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2016년 10월에 ‘한의임상정보의 표준화 과학화’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12월에는 국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 전략 수립’의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향후 포럼 및 공청회 개최를 통해 한의계의 중요한 사안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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