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사인력 부족? 전국 약국은 이미 포화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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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사인력 부족? 전국 약국은 이미 포화상태다”
  • 승인 2017.05.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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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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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스스로 부실한 연구임을 입증 한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지난 4일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 수급추계 연구결과 발표와 관련해 “전국의 약국은 이미 포화상태에 있으며, 현실에 맞지 않는 부실한 연구”라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약사인력 수급추계 연구 시 다양한 문제점과 한계점 등을 관련 회의와 간담회 등을 통해 확인하고 수차례 수정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현실과 맞지 않는 통계자료만으로 만들어진 연구결과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약사직능의 근무일수를 산정함에 있어 별도의 산출기준 없이 의료인의 진료일수와 동일하게 약사 근무일수를 265일 이하로 적용하여 약사 인력수급 추계를 산출했는데 이는 통상 310일 이상 근무하는 약사근무의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또한 “현재 전국의 약국은 이미 포화상태에 있으며, 병원약사의 취업난은 매년 심각한 상황임에도 향후 약사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는 현실에 맞지 않는 부실한 연구임을 보건복지부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며 “종합적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불명확한 자료를 근거로 단순히 직능별 총인력 부족만을 발표하는 것은 보건복지부의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가 지역별, 임상과 산업 직역별 약사인력 불균형 해소 문제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약사인력 수급추계 연구결과를 즉각 폐기하고 본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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