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춘재, 이하 KOMSTA)은 지난 7일 세부지역에 위치한 코르도바시(시장 Teche Sitoy Cho) 시청에서 코르도바시와 지속가능한 한의약 의료봉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KOMSTA 이춘재 단장, 김승언 국장, 주원 필리핀 지부장, 조엘(Joel Roberts) 홍보대사, 코르도바시 Teche Sitoy Cho 시장과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 김상현 부회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Teche Sitoy Cho 시장은 “코르도바 지역에는 6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지만, 정작 시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2명밖에 없어 극심한 의료 체증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KOMSTA의 의료봉사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상영 현지법인 이사는 “올해 세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센트럴 비사야를 중심으로 한 필리핀 지역에서의 한의약 의료봉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재 단장은 “작년부터 KOMSTA가 글로벌 NGO로 거듭나기 위해 전 세계 ODA국가에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며, 그 첫 번째 국가로 필리핀을 선택한 만큼 코르도바 시와의 지속가능한 봉사를 위해 의료봉사와 함께 다양한 교류 사업 등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OMSTA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지부 설립을 시작으로 KOMSTA PHL(KOMSTA 필리핀 현지 법인) 설립 준비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5월부터는 원스톱 한의약의료봉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