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2017년 도(道)에서 난임예산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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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2017년 도(道)에서 난임예산 지원받는다
  • 승인 2016.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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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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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의난임사업예산 5억원 의결…난임특별위원회 구성 적극 홍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통계청에서는 2016년 10월 출생아 수가 3만 6000명 남짓에 그쳐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정부에서 10년 넘게 저출산 관련 정책을 펼쳤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발맞춰 한의계에서는 난임사업을 실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박광은)에서는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의회로부터 난임사업예산 5억원을 의결받았다. 양방에서는 난임과 관련해 그동안 10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지원된 반면 한의계에는 극히 미미했다. 이미 여러 시군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던 한의 난임사업이 도에서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경기도한의사회 난임특별위원회(위원장 윤성찬)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한의난임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홍보가 부족했다고 판단, 보건복지위원들에게 난임치료에서 한의학이 갖는 장점에 대해 꾸준히 알리고 시범사업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이전에 편성되지 않았던 2017년 한의난임사업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

박광은 회장은 “양방은 내년부터 난임치료가 급여화되는 시점에 시(市)나 군(郡)이 아닌 경기도에서 사업예산을 받은 만큼 한의난임치료 대표선수라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양방의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술 등은 환자가 많이 힘든 반면 몸을 보하는 개념이 없는 것을 한의학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등의 지자체에서는 꾸준히 사업을 해왔고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었지만 도급으로 사업을 확대해야겠다고 판단한 경기도한의사회. 이들의 시행착오 중 하나가 국회의원 중에 한의사 출신이 없어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접촉 자체도 힘들었지만 미팅이 성사됐을 때 한의학이 갖는 난임사업의 장점에 대해 성실히 전달했고 그 이후 의원들도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난임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난임사업은 한의계가 가야할 길이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며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고 힘든 과정이고 이런 선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한의계의 입지를 높이는데 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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