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지루성피부염 환자 증가, 해결 위해선 원인 파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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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지루성피부염 환자 증가, 해결 위해선 원인 파악 중요
  • 승인 2016.11.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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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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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표적인 만성 습진성 피부질환 ‘지루성피부염’은 온도와 습도가 급격하게 낮아진 겨울에 증상들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증상은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마다 증상들이 변하기 때문에 모낭염, 여드름, 알레르기 등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보여 초반에는 잘못된 치료를 받아 상태가 더 악화되는 환자들도 많다. 어떻게 해야 증상을 원활히 극복해낼 수 있을까.

치료하기 전 나타나는 증상들을 꼼꼼히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상체에서 먼저 나타난다. 특히 얼굴과 머리에 발생하는 게 흔하다. 구체적인 증상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된다. 뾰루지, 안면홍조, 각질, 지루성여드름, 얼굴가려움증, 두피가려움증, 부어오름, 그리고 비듬과 지루성피부염 탈모 증상이 있다.

증상은 초기 증세가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를 진행해 주는 것이 좋은데,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증상이 심해져 치료 기간이 더 걸리거나 탈모 증상까지 나타나게 될 수 있다.

◇구재돈 원장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원장은 “올바른 치료를 진행하려면 근본적인 지루성피부염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보통 피부에 나타난 문제로 피지선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진짜 근원은 보이지 않는 곳. 우리 몸 속 안에 있었다. 만약 몸속에 나타난 원인을 무시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잦은 재발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우리 몸 속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게 만드는 열대사장애 현상이라는 게 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열이 뭉쳐 피부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이 열을 제대로 순환시킬 수 있도록 해야 완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는 한약과 약침, 스테로이드 없는 한방 외용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구 원장은 “열대사장애를 해소하는 원인 치료에 한약치료가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꾸준한 복용을 통해 열을 내리고, 면역력을 높이면 두피, 얼굴, 가슴 등의 지루성피부염을 초기에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약재를 추출해 경혈자리에 주입하는 약침은 한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피부 재생과 항염증작용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 녹용, 홍화, 금은화, 산삼 등의 약재가 주로 쓰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몸속에 열이 쌓이는 것을 피하기 위한 생활습관에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또 스테로이드제 사용 중단 등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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