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해외직구 일부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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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해외직구 일부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 승인 2016.1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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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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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다이어트 식품 등 1215개 제품 수거‧검사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해외 직구를 통한 다이어트 및 성기능 표방 제품들 중 10개 중 1개꼴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효과·성기능개선·근육강화를 표방하는 1215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28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위해정보 및 수거‧검사를 통해 확인된 불법제품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해 통관단계에서 차단하고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없도록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New slim-30’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32개 제품 중 55개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특히 ‘Fastin-XR’과 ‘Lipotherm’ 2개 제품에서 각성제인 암페타민 이성체인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BMPEA)이 검출됐다.

‘Power king’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345개 제품 중 60개 제품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 요힘빈 또는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다.

‘ISA-TEST’ 등 근육강화를 표방한 338개 제품 중 13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이카린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수거‧검사가 유해물질이 함유된 제품이 무분별하게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등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가 유해물질이 검출된 이번 제품을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관세청에서 통관 금지되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분야별정보> 식품안전> 식품안전 정보>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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