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음부 통증 계속되면, 전립선염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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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 통증 계속되면, 전립선염 의심해봐야
  • 승인 2016.10.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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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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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현대사회의 과도한 업무나 잦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여러 신체적인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전립선염을 겪는다.

남자 중 약 50%는 겪게 된다는 전립선염은 특히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아 주의해야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리움한의원 오범석 원장에 따르면 이 질환은 세균이나 스트레스, 면역력 약화 등에 의해 전립선이나 전립선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배뇨증세뿐 아니라 동통과 같은 신경통증세가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다.

◇오범석 원장.

이 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많은 이들이 요도나 소변, 성기능 적인 문제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다른 증상 없이 회음부와 항문 쪽의 통증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계속된다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 주요 증상은 회음부와 골반 쪽이 항상 뻐근하면서 무거운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혹은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 쪽으로 통증이 심해져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만일 일주일 내에 고환과 항문사이의 회음부나 허리 이하의 치골 혹은 방광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꼈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뜨끔한 느낌이 드는 등의 불쾌감이 나타났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 원장은 “이 질환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초기 증상을 단순한 근육 문제로 생각해 방치했다가 만성 질환으로 진행돼 병의원을 찾는다”며 “만성전립선염이 되면 배뇨곤란이나 야간뇨, 통증 및 불쾌감, 성기능 장애, 요절박 빈뇨, 하부 허리통증이나 전신무력감과 피로감 등의 2차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한약이나 약물치료, 통증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법이 우선 적용된다. 또 방광경부 절제술이나 전립선 절제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특히 회음부와 하복부의 전립선에 해당되는 혈자리에 염증성 질환에 매우 뛰어난 항염증효과를 발휘하는 산삼봉약침 치료도 효과적이다.

산삼봉약침은 전립선 및 그 주변조직까지 염증을 제거하고, 좁아진 혈관을 확장해 혈핵순환을 개선하며 자율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쳐 심한 통증을 빠르게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오 원장은 “약해진 비뇨생식 조직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근본적인 남성 건강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만성질환의 경우 어떠한 치료법으로도 단시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다. 환자 자신이 스스로 몸을 잘 관리하고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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