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나눔의료 환자로 강 울지 씨 선정
[민족의학신문=윤새롬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병모)은 지난 4~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전통병원에서 200여명의 척추디스크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방 나눔의료를 실시했다. 또 지난 6일에는 한국의료의 세계적인 나눔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나눔의료 사업을 위한 환자후보 선정까지 마쳤다.
나눔의료 사업은 저개발국가의 빈곤층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로 시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왕복항공료 및 체재비는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이번 나눔의료에 선정된 환자는 울란바토르 외곽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강 울지 씨다. 응급환자를 진료하다 나섰다가 넘여져 허리에서 오른쪽 다리까지 통증과 마비가 찾아왔다. 정상보행조차 힘들어 지팡이에 의지해오던 중 자생한방병원에서 그를 한국으로 초청한 것.
김하늘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격무에 시달려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한 데다 몽골에서는 의사라 해도 소득이 높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입원치료를 통해 강 울지 씨의 몸이 빨리 완쾌돼 환자를 위한 진료활동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극도의 대륙성기후로서 겨울이 길고 추운 나라로 꼽힌다. 이에 몽골인들은 활동량이 적은데다 육류를 즐겨 몽골 내 척추디스크 환자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면 꼭 수술해야 한다’는 인식이 몽골 내에서는 지배적이어서 척추디스크 수술 빈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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