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층이 얇아져 발생하는 피부질환, 지루성피부염
상태바
각질층이 얇아져 발생하는 피부질환, 지루성피부염
  • 승인 2016.10.1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루성피부염은 장기간 반복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에 가장 잘 나타나며, 얼굴 중에서도 눈썹, 입술주위, 귀, 몸통부위에서는 주로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 발적 각질 구진 가려움 등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말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주증상으로는 홍반, 노란색의 각질, 구진성 발진, 균열 등이 있으며 발현되는 증상은 그때그때 변화가 다양한 편이다. 여드름이나 모낭염,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비슷하며 피부의 가려움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보여지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증상이 발현한 부위와 양상을 보고 진단하게 된다.

◇이수민 생기한의원 원장.

증상의 변화는 다양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을 좀 더 쉽게 말하자면 각질층이 매우 얇아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의 각질층이 얇아지는 이유로는 평소에 피부의 들뜬 각질이나 피지분비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하는 스크럽제, 각질제거제 화장품, 여드름 전용 세안제의 잦은 사용, 잦은 세안, 세안시의 과도한 마찰, 피부과에서 받는 필링이나 레이저 시술, 환절기나 겨울철의 건조한 환경 등이 주원인이 라 할 수 있다.

각질층은 피부의 제일 바깥층에 위치하면서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있어, 온도습도의 변화에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피부를 두텁게 싸고 있는 막인데 이 각질층이 얇아지면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조그만 변화에도 피부가 쉽게 붉어지게 된다.

또, 얇아진 각질층을 보호하려고 오히려 피지분비가 더욱 늘어나면서 환자분들은 늘어난 피지분비를 씻어내기 위해 잦은 세안을 반복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외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체내부의 변화. 즉,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등의 변화도 피지분비를 증가시켜서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과다 분비된 피지를 피부가 다 배출하지 못하면 피지가 쌓여서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고, 모낭염을 발생시키기도 하여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여드름이나 모냥염을 함께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수민 생기한의원 창원점 원장은 “손상된 각질층을 회복시키고 피지분비가 늘어나는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 지루성피부염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각질층 회복을 위해서는 피부에 과도한 마찰을 일으키는 세안법을 피하고, 필링이나 박피, 잦은 레이저 시술이나 각질제거제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손상된 각질층을 회복 및 재생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보습제나 외용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고, 아울러 피지분비를 늘이는 생활습관. 즉, 수면부족이나 지나친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손상된 각질층을 회복하고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