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질환 10중 9명은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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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심장질환 10중 9명은 50대 이상
  • 승인 2016.09.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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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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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허혈성 심장질환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 받는 환자 중 10명 중 9명은 50세 이상 중·노년층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세계 심장의 날을 맞이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매년 3.3%씩 증가했으며, 특히 50세 이상의 중·노년층이 전체 진료인원 중 91%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6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9.3%를 차지했으며, 70대 29.0%, 50대 21.2%, 80대 이상 11.4% 순이었다.

2015년 진료인원을 2011년과 비교해보면 50대 이상 연령구간은 모두 증가하고, 50대 미만 연령구간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협심증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68.4%를 차지했고, 만성 허혈심장병(20.5%)과 급성 심근경색증(10.2%)이 뒤를 이었다.

노태호 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흉통․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인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원인으로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증과 이에 동반되는 혈전으로 인해 발생한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 등이 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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