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수가협상 결과에 회원병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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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수가협상 결과에 회원병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 승인 2016.06.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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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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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인상율 아쉽고 부족해…“수가협성 구조 근본적 개선 위해 노력하겠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수가협상 결과와 관련, 회원병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수가 인상율을 1.9%로 합의했지만, 참담한 심정이라는 것이 병협의 설명이다.

병협은 2일 “대한민국 의료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있는 병원들은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국민건강 수호와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수가협상 체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부대조건 없이 1.9% 인상안에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계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사회적으로 요구받고 있는 환자안전,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전공의특별법 제정 등 보건의료 시스템의 선진화에 필요한 추가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홍정용 회장은 “병원협회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회원병원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수가협상 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은 여느 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줬으나, 근본적 수가협상 체계의 개선 없이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병원계는 현재의 수가협상 체계는 보건의료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보건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현행 수가협상 체계 개선에 모든 동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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