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박광은)가 올 초 후원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공화국(The Republic of Sierra Leone)의 ‘Tokeh-Han Medical Center’ 병원건립 준공식에 참석하고 향후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2016년 1월 16일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랑나눔음악회’를 개최하고 당시 박광은 회장이 이사로 활동 중인 ‘국제평화의료재단’에도 500만원을 후원했다.
국제평화의료재단은 이 후원금을 토대로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꼽히는 시에라리온에 220m² (12실) 규모의 병원을 건립했고 건축비 및 의료기기(12종), 집기, 의약품 등 총 약 80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8월 착공을 시작하고 최근 준공을 마무리하였다. 현재 한의진료를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향후 의료봉사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Tokeh-Han Medical Center’ 병원은 다운타운 정부 종합청사에서 1시간 30분 거리이며, 프리타운 서쪽 오르반 지역 Tokeh 마을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이 병원은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의 의료센터 건립 요청에 의해 건립이 시작 됐으며 심전도(6ch), 의료기구, 환자침대, 수술대(다용도), 이비인후과 진찰기 등을 구비하였고, 행정동, 진찰동, 응급실동, 의사숙도동 등 시설기반이 준비됐다.
박광은 회장 등 경기도한의사회 관계자들은 지난 3일~8일 시에라리온을 방문해 준공식에 참여, 해당병원에 현판을 부착하고 향후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 하였다.
박 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가 아프리카 최빈국에 병원을 건립하는 일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귀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현지에서 보건위생장관(Dr.Abu Bakarr Fofanah) 및 주한 시에라리온 전권대사(Omrie Golley)가 참석하고 국영방송 방영 등 인터뷰까지 진행될 정도로 국가적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받는 나라에서 이제 사랑을 나누는 나라로 바뀐 대한민국의 국위를 경기도한의사회가 잘 선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 나눔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