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내 한의계 역할 정립위해 연구 등 활발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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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내 한의계 역할 정립위해 연구 등 활발해져야”
  • 승인 2016.04.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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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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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정책포럼, “양방에 비해 연구의 양과 질 적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건강보험이 도입된 이후 한의계에서는 급여확대를 요구했으나 진료비나 의료이용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정책표준기획팀과 한의약정책연구회는 공동으로 지난 4일 서울역 KTX 1회의실에서 한의정책포럼을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기술정책연구팀 김동환 연구원을 초청해 ‘한방 의료 이용에 근거한 정책개선 방안’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동환 연구원이 한방의료 이용에 근거한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우리나라는 이원화 된 의료체계로 양방의료의 중요성 커졌다. 실질적으로 한방은 대체 또는 보완적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건강보험이 도입되고 난 이후 첩약 등이 급여확대 요구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한방 진료비나 의료이용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양방에 비해 연구 양과 질이 적고 의사결정 및 정책결정을 할 수 있는 한의사가 없어 애로사항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양방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 받은 사람들이 한방을 맡다보니 양방의 시각에서 한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강하다. 한의계에서 반성을 해야한다”고 질타했다.

또 “연구 수행하는 사람들 간에도 직역간의 갈등이 있다. 심평원은 아무래도 양방중심이다”며 “이를 위해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를 연구원으로 양성하면 되지만 잘 안 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체계 내 한방 의료의 역할정립을 위해서는 기본수가, 한방진료체계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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