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 중국 공공병원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열려
상태바
국내 의료기관, 중국 공공병원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열려
  • 승인 2016.03.30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aj2214@http://


보산진, ‘중국 후난성 건강산업원 조성사업’한중 간 협력협정 체결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보산진)이 국내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을 위한 새 플랫폼을 마련했다.

◇보산진과 다궈촨치(후난)건강산업관리투자유한공사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삼량 보산진 국제의료본부장, 다궈촨치 정카이셩(鄭楷勝) 이사장)

보산진은 24일 서울에서 다궈촨치(후난)건강산업투자관리유한공사(大國傳奇(湖南)健康産業投資管理有限公司)와 ‘의료위생분야 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다궈촨치(후난)건강산업투자관리유한공사는 중국 후난성 지방정부가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長沙市)에 건설 예정인 건강산업원 한국 전속원구의 조성사업 전권을 후난성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기관이다.

후난성 건강산업원은 후난성 정부가 경제 성장 및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료, 산업, 교육, 연구, 실버케어를 하나로 통합해 조성하는 의료 클러스터이다. 건강산업원 내, 한국 의료기관과 보건산업 기업을 타겟으로 한 한국 특화단지인 이른바 ‘한국 전속원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궈촨치(후난)건강산업투자관리유한공사는 후난성 정부가 건강산업원 조성을 위해 설립한 후난 건강산업그룹 기획소조 판공실이 후난성 건강산업원, 그 중에서도 한국 전속원구 조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한 회사로 한국 전속원구의 건설, 관리, 투자유치 등을 추진한다.

이번에 체결한 ‘협력협정서’에서 양측은 상대기관을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유일한 협력기관으로 인정하고, 공동으로 ‘후난 건강산업원 한국 전속원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측은 한국 의료기관의 진출과 양국 보건산업기업의 상호 투자 및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국 전속원구의 의료서비스, 바이오의약제조, 의료기기제조, 의학혁신연구, 현대중의약발전, 원구 종합서비스 시설 등 6대 핵심구역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후난성 내 한국 의사 집업 허가(면허) 간소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원구 내 전문병원 공동 설립을 위해 각 분야별 의료진을 중심으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다궈촨치는 이번 실무회의에서 국제척추전문병원의 공동설립을 통해 척추분야 수술 및 재활, 교육 기지를 통합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을 제안했고, 후난성 국제미용성형 트레이닝 기지 설립과 치과병원 설립 건도 협력을 희망했다.

또한, 2016년 ‘국제보건산업 고위급 포럼’을 한국이나 후난성에서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한중 양국 의료기관 및 보건산업기업, 전문인력의 상호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삼량 보산진 국제의료본부 본부장은 “다궈촨치(후난)건강산업투자관리유한공사와의 이번 협력협정서 체결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관이 양국 정부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플랫폼을 통해 중국 공공병원에 원내원 방식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