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견비통-족관절 염좌 대상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상태바
한의학연, 견비통-족관절 염좌 대상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 승인 2016.01.14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이명수 박사팀...요추 추간판 탈출증 등 5개 질환 개발 완료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환자를 치료할 때 의사는 먼저 진단을 하고 증상에 따른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해 치료한다. 한방병·의원의 한의사가 진단 및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제적 수준의 진료지침이 개발됐다.

국내·외 발표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된 만큼 한방 진료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임상연구부 이명수 박사팀은 견비통, 족관절 염좌에 대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견비통(肩臂痛)이란 어깨와 팔 부분이 아픈 증상을 말하며, 족관절 염좌란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이란, 의사가 환자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된 지침이다.

한의학은 같은 질환에도 한의사 별로 치료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다양해 표준화가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체계적인 진료 지침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명수 박사팀은 한의 의료현장의 수요가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2014년 요추 추간판 탈출증, 안면신경마비, 아토피 피부염에 이어 이번에 견비통과 족관절 염좌에 대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

◇족관절 염좌 진단 및 치료 권고안.


이번 진료지침은 각 질환별 지침에 대한 개요·개발 방법 및 과정, 질환에 대한 개요 및 진단, 국제적 기준에 따른 질환별 진단·치료법 근거의 수준 및 권고등급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한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먼저 진단을 하고 증상에 따른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해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한의사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의사결정 지원체계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진료지침 개발에 견비통의 경우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김순중), 족관절 염좌의 경우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육태한)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만큼 실제 임상 진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이번 지침이 국내·외 발표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의계 최초로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근거수준과 권고등급 평가 방법론을 도입해 개발된 만큼 한방 진료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료는 한의학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수 박사는 “이번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에서 각 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신뢰도 높은 국제적 수준의 지침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지침을 지속 개발해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