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종합한방타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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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종합한방타운 들어선다
  • 승인 2003.10.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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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BH바이오테크, 약초가공·전시관 등 조성


제주도에 한의사가 만드는 한약재 생산기지가 설립될 전망이다.
한약재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 중인 (주)BH 바이오테크(대표 최병학·서울 한나라한의원)는 최근 제주도로부터 생산기지의 일부시설인 공장(규모 5천4백평)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제주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화산흙과 화산암반수, 기온조건이 약초재배에 적합한 청정지역으로 한약재 생산기지로 적합하다”면서 “생산기지는 약초가공 및 기능성식품·한방화장품 등을 개발하는 공장을 비롯해 향후 약초동산, 한약초 전시관 등 종합 한방타운으로 확대·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은 제주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한의학 산업 육성 방침과 연계해, 추후에도 정책적인 지원이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까지 제주도는 이 사업과 관련, 한약재 재배 농가에 내년까지 2억원의 종자비를 지원하며, 이 지원금 중 1억원에 해당하는 종자는 지난 3월 북제주군 조천읍·구좌읍·애월읍·한월읍 등 4개 지역 32만㎡에 파종됐다.

최 대표는 “이 생산기지의 한약재는 공장 인근 농가 5만평 규모의 한약재 시범 생산단지에서 재배됨으로써 재배를 포함해 세척·포장·판매까지 한의사가 직접 감독·관리하는 한약재 생산 시스템이 될 것”이라면서 “공장 부지 옆에는 팬션시설을 건축해 한약재 공정시설을 관람하면서 쉴 수 있는 한의학문화휴양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내 계약재배 및 직접 재배약초는 40~50종이며 여기서 생산하지 못하는 한약재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기지를 만들어 제주 생산기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공장가동은 내년 중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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