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을 경험한 한의사가 40%나 되는 것으로 파악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4년 한의사배상책임보험 개선시행을 앞두고 한의사협회와 (주)메드인이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1~2회의 의료분쟁 경험이 있는 한의사는 33%, 3회 이상의 경험을 한 경우도 5.3%로 집계됐다.
분쟁발생 시 가장 먼저 취하는 조치방법으로는 보험회사로 전화한다가 67.7%였으며, 환자와의 합의한다가 28.6%, 사건회피가 2.6%로 나타났다.
이중 의료사고의 처리경험이 있는 한의사의 경우 64.7%가 보험사 처리에 만족했으며, 35.2%는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명확한 해답제시가 없는 것과 늑장대응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앞으로 보험회사가 개선해야 될 사항으로는 ▲사고처리 과정 시 진행사항에 대한 안내 ▲신속하고 적극적인 중재역할 ▲진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전적으로 보험회사와 환자간의 사고조사를 해야한다는 지적이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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