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객관화 작업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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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객관화 작업 구체화
  • 승인 2003.10.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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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원광대, 복지부 지원연구사업 전개


그동안 취약적인 부분으로 지적 받아온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된 연구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03년도 복지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특정센터 연구지원 공모에서 경희대와 원광대가 최종 선정돼 앞으로 각기 6년간 30억원의 대규모 연구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경희대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는 경희대 한의대 박동석 교수를 주축으로 임상·기초 등 64명의 폭넓은 연구진을 구성해 경희대 동서관절센터와 한의학연구원, SK케미칼 생명공학 연구소 등 산·학·연 협동연구센터 체제를 갖춰 골관절질환에 대한 4종 이상의 치료 한방신약을 개발하는 등 이를 제품화하고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광대는 ‘한방뇌질환연구센터’를 이 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 건물 6층에 설치하고, 이호섭 전문대학원장을 비롯한 54명의 연구진이 한의학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4개의 세분화된 공동연구 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원광대 한의대 강대길 교수는 “우리의 한의학 연구수준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연구결과를 자료로 데이터화하고, 국제적인 학술지에 논문도 발표하는 등 한의학의 객관화와 과학화를 통해 그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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