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메르스 포함 전염병에 한의사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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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메르스 포함 전염병에 한의사 적극 참여해야”
  • 승인 2015.06.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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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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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메르스 대책본부 방문 제안서 전달
◇경기도청 메르스 대책본부를 방문한 경기도한의사회 박광은 회장(오른쪽)과 윤성찬 수석부회장. <사진제공=경기도한의사회>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기도한의사회 박광은 회장과 윤성찬 수석부회장은 25일 경기도청 메르스 대책본부를 방문해 격려인사를 전하고 메르스 관련 제안서를 이한경 道보건복지국장에게 전달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대한한의사협회가 보건당국에 제안한 메르스 격리자와 메르스 진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파악해 한약을 투여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메르스 사태에 관련해 의료인들의 노고를 인정하면서도 여기에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배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 정부의 경우, 메르스 진료지침에 ‘양·한방 병행 치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사스 창궐 당시 한·양방 병행진료의 효과가 입증됐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사망률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한의학계에서는 이런 자료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를 위해 일조하고 싶다." 이 같은 내용을 정부 보건당국에 건의했지만 채택이 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기도한의사회는 전했다.

경기도한의사회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에는 한의학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줄 알지만 전통적으로 한의학에도 감염내과가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전염병을 치료한 예가 많이 있다”라며 “특히 이번 메르스 사태와 같이 특별한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한방 요법이 예방과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국민 보건에 일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언제 또 새로운 전염병, 바이러스가 창궐할 지 모르는 심각한 시대를 맞아 양한방이 협진하는 메뉴얼을 만들어야 하며, 국민들이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해나감에 있어 경기도한의사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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